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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씨가 돈을 갚아온 대상은 2008년, 대학생 때 만나 친해진 언니인 김진주(가명, 31세)였다. 두 사람의 채무 관계는 진주 씨가 윤아 씨에게 한 남자를 소개해주며 시작되었다. 미국에 살고 있다는 남자와 윤아 씨는 곧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그녀의 일기장은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로 채워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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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서 제작진은 남자친구가 보낸 편지가 진주 씨의 필체와 유사하다는 필적감정 결과를 전달하고, 진주 씨가 보여준 남자친구의 사진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소위 '얼짱의 사진'이라고 알렸음에도 윤아 씨는 맹목적으로 진주 씨를 대변했다. 변호사는 윤아 씨가 직접적인 사기 피해자고 언제든 고발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윤아 씨는 진주 씨를 건들지 말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그녀의 태도 때문에 가족들 역시 섣불리 김진주를 고발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녀는 과연 미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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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씨는 학창시절 왕따를 당한 이후 늘 혼자였다고 한다. 전문가는 그녀가 어린 시절부터 외톨이로 지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그런 윤아 씨에게 진주 씨는 유일한 친구, 그 이상의 의미였다. 어떻게 진주 씨는 8년 동안이나 윤아 씨를 속일 수 있었을까? 그리고 무엇이 그녀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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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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