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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슈트에 검정 장우산, 마술사 모자, 장발 스타일로 첫 등장한 차승원은 그 자체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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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미는 오행산에 갇힌 손오공(이승기)과 맞닥 뜨렸고 거짓말에 속아 봉인을 풀어주고 말았다. 인간 세상에서 1000년째 수행중이던 우마왕은 의도하지 않게 손오공의 봉인을 풀게 도와준 죄(?)로 100년이라는 수행 점수가 깎였고 25년째 손오공과 한집에 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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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과속 딱지, 예의 없는 주차, 자신의 분신 같은 흰소 조각상에 코트를 아무렇게 걸어놓는 등 오공의 안하무인 행동에 당황하고 열 받아 하면서도 "양아취~ 진짜 양아취~"라고 할 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붉으락푸르락 표정을 주체하지 못한 우마왕은 웃음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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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장이 된 어른 진선미(오연서)의 부동산 사무실을 찾은 우마왕이 "삼장의 피에는 연꽃향이 난다"는 말을 확인하기 위해 선미가 벗어놓은 슬리퍼의 향기(?)를 맡는 신은 압권이었다. "이게 삼장의 향기인가?"라며 슬리퍼를 든채 "꼬린내인가? 연꽃향인가?"라고 하다가 이내 "그래 이거야. 아~ 황홀해. 연꽃향. 온몸에 코에 붙여놓고 싶어"라며 테이프를 찾다가 부동산 직원 한주(김성오)에게 들켜 정색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절대 낭만퇴마극이다.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극본을 쓰고, 박홍균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늘(24일) 오후 9시 tvN을 통해 2회가 방송된다.
lyn@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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