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의 프리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얼굴을 가격했다.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올해 마지막 '엘클라시코'에서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호날두의 레알마드리드에 3대0으로 완승했다. 후반 9분 수아레스, 후반 10분 메시, 후반 추가시간 비달의 연속골이 터졌다.
메시의 설욕은 곧 호날두의 굴욕이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세기의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는 8월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챔피언이 맞붙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맞대결 이후 4개월여 만에 그라운드에서 마주했다.
8월에는 호날두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웃었다. 이날은 메시의 완승이었다. 후반 18분 페널티킥, 후반 추가시간 비달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반면 호날두는 침묵했다. 메시는 정규리그 15호골, 엘클라시코 통산 25골을 기록했다. 메시의 바르샤는 17경기 무패(14승3무)를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승점 41의 4위 레알마드리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날 호날두는 이래저래 불운했다. 전반 11분 결정적인 골 찬스를 공중에 날렸다. 0대3 완패 이후에는 SNS 등을 통해 메시의 프리킥이 호날두의 얼굴을 정통으로 가격한 중계 캡처 사진이 돌고 있다. 메시의 킥이 수비벽을 강타하면서 호날두의 얼굴을 가격한 것. 호날두의 팬들은 이것이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호날두의 용기라고 칭송하고 있지만, 평소 그가 보여준 아름다운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일부 축구팬들은 '메시가 고의로 호날두의 머리를 노린 게 아니냐'는 음모론 등 엘클라시코 뒷얘기를 이어가고 있다.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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