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가 다음 시즌에도 현역 생활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치로는 지난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계약이 끝났다. 마이애미 구단이 남아있던 옵션 1년의 기간을 실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치로는 현재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이 끝난 지금까지 이치로의 거취와 관련한 명확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있다. 올해 만 44세인 이치로는 아직 현역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마땅한 팀을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런 와중에 일본프로야구(NPB) 복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지난 2000년까지 오릭스 소속 선수로 뛰었었다. 만약 복귀하게 된다면 18년만의 복귀다.
이치로는 지난 23일 자신의 고향인 일본 아이치현 도요야마에서 열린 유소년 야구대회 폐막식에 참석했다. 24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이치로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이치로는 이 자리에서 일본 복귀에 관한 질문을 받고 '가능성은 많은 것을 내포한다. 0이 아닌 이상 무엇이든 가능하다'며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일본 언론에서는 '이치로가 일본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낙관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치로는 또 '동물 가게에서도 작고 귀여운 강아지들이 먼저 팔리고, 조금 더 큰 개는 남아있지 않나. 나도 그런 기분을 느낀다'면서 '내년에도 야구를 하고싶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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