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똘아이 인 거 이제 아셨습니까?" 박중훈이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우제문 검사만의 소신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어제(24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4회는 조영국(김홍파 분) 회장의 검은돈을 관리하는 전담 세무사 김애경(장신영 분)을 한발 빠르게 빼돌린 우제문(박중훈 분)이 조 회장 사이의 팽팽한 대결을 이어가며 극의 긴박함이 최고조에 이르게 만들었다.
우제문은 조영국의 미행을 대비해 자신 대신 노진평(김무열 분) 검사를 보내 그녀의 증언을 따오도록 미리 판을 짰다. 카페에서 태연하게 소설 태백산맥을 읽으며 동방파 조직원들의 시선을 잡아두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작전을 순조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서원지검장 이명득(주진모 분)이 계획을 변경해 다른 검사를 현장에 추가로 보낸 사실을 알게 되자 우제문의 화는 극에 달했다. 우리 검찰은 진짜 의리가 뭔지 모른다며 외치는 그의 일침은 단호한 어조와 분명한 눈빛과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동요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는 3년 전 현승 그룹을 수사하다 큰 부상을 입고 내쳐진 동료 검사에게 단 한 번도 눈길을 준 적 없는 검찰 집단을 향한 분노이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노진평을 헷갈리게 만들어 우제문의 계획을 방해한 차장 검사 반준혁(김유석 분)과 정면으로 맞선 장면 역시 깊은 인상을 전했다. 그를 향해 "얼마나 믿고 따랐는데, 어떻게 조영국이한테 붙습니까?"라며 날카롭게 맞서는 우제문의 강건한 말과 행동에서 자신만의 굳건한 소신을 엿볼 수 있었다. 박중훈은 상대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포스를 발산하며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 같이 그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아 자신들의 세계에선 비주류인 의리 넘치는 검사 우제문의 성향을 디테일한 명품 연기 속에 잘 녹여내며 캐릭터의 개연성을 살리고 있다. 시청자들이 그의 행보를 응원하게 만들며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이끄는 그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박중훈의 든든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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