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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화는 유독 외국인 투수 운이 없었다. 시즌을 앞두고 알렉시 오간도(180만달러),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달러)라는 이름 값 있는 외국인 투수들을 영입했다. 두 투수에 투자한 금액이 330만달러였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오간도가 19경기에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지만, 몸값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었다. 규정 이닝에 34이닝 부족했다. 비야누에바는 20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18을 마크했다. 역시 규정 이닝에 32이닝이 모자랐다. KBO리그에선 외국인 투수 2명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기본적으로 1~2선발을 맡아 로테이션을 100% 소화해줘야 한다. KIA 타이거즈의 경우 헥터 노에시(201⅔이닝)와 팻 딘(176이닝)이 투구한 것만 합쳐도 377이닝. 29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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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올 시즌 한화에서 배영수(128이닝) 윤규진(119이닝) 등이 100이닝을 넘게 던졌다. 한화 국내 투수진 중에서 경험이 가장 많은 베테랑들이다. 올 시즌 막판 나란히 7이닝씩을 소화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 기복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꾸준하게 선발 수업을 받아온 사이드암 김재영은 시즌을 치를수록 구위, 제구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다음 시즌도 강력한 선발 후보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지 1년 반이 지난 이태양도 선발진에 힘을 보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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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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