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일본 청소년 대표 출신 공격수 쿠니모토 다카히로(20)를 영입한다.
26일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경남이 쿠니모토 영입에 근접했다. 세부 사항에 관한 합의를 마쳤고 공식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은 일본 국적인 쿠니모토를 영입해 아시아 쿼터를 채울 전망이다. 연봉,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쿠니모토는 왼발잡이의 공격수로, 섀도 스트라이커를 비롯해 양쪽 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최전방 바로 아래 지점에서도 뛸 수 있는 다기능 자원. 1m72로 비교적 단신이지만 낮은 무게중심으로 볼 간수에 능하며, 기술도 특출나다는 평가다.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어린 선수지만, 일본 내에선 촉망받고 있는 유망주다. 일본 18세 이하(U-18) 대표팀 출전 경력이 있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일장기를 달고 나설 재목으로도 꼽히고 있다. 우라와 레즈 유스 출신인 쿠니모토는 만 16세였던 2013년 일왕배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일본 2부 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둥지를 옮긴 쿠니모토는 꽃잎을 피우지 못한 채 지난 5월 구단과 계약을 해지했다.
2018년 클래식 무대에 나서게 될 경남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갖춘 자원을 물색했고, 쿠니모토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경남은 쿠니모토를 면밀히 살피기 위해 약 2개월 전부터 팀 훈련에 포함시켜 지켜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쿠니모토는 '괴물' 말컹과 브라질 U-20 대표팀 출신 공격수 네게바와 호흡을 맞추며 경남 공격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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