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도경수가 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하며 충무로 1등 우등생으로 거듭났다.
지난 20일 개봉해 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는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수안 등 충무로 내로라하는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흥행 열풍에 힘을 더했다.
특히 화려한 라인업 중 유독 눈길을 끄는 배우는 도경수. 올해 11월 개봉한 '7호실'(이용승 감독)에 이어 '신과함께1'까지 연달아 관객을 찾은 도경수에 대한 호평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신과함께1'에서 관심병사 원동연 역을 맡은 도경수는 김자홍(차태현)의 동생 김수홍(김동욱)과 충격의 반전과 뭉클한 우정을 담은 에피소드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의 원동연은 부대 내 골칫거리인 관심사병으로 괴롭힘을 당하지만 선임 김수홍의 보호를 받게 되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김수홍을 형처럼 따르는 원동연. 도경수는 김동욱과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파란만장한 '신과함께1'의 지옥행 스토리에 쉼표를 찍어준다.
지난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해 아시아 최고의 아이돌로 유명세를 얻었고 2014년 방송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돌로 첫발을 디딘 도경수. 이후 충무로에 진출해 '카트'(14, 부지영 감독) '순정'(16, 이은희 감독) '형'(16, 권수경 감독) '7호실'까지 조·단역을 가리지 않고 공을 들인 결과 '신과함께1'으로 흥행까지 거머쥐었다. 데뷔작부터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은 연기 내공을 '신과함께1'에서 꽃을 피운 도경수. 영화 후반 펼쳐낸 열연은 아이돌 출신 배우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진폭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여 관객을 울린다.
실제로 지금까지 도경수와 작품을 했던 제작진들은 그에 대해 '아이돌 편견을 없애준 노력형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쁜 그룹 활동 중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꾸준히 진화하려 노력했다는 후문. '신과함께1'을 통해 흥행 꽃길을 밟게 된 도경수. 당연할 수밖에 없는 충무로 우등생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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