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2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34-32, 15-25, 25-19, 25-23)로 승리한 뒤 "연패 탈출해서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오늘처럼 용병에 송명근 빼고 갈 순 없다. 그러면 승부가 아니다. 레크레이션이다"라고 했다.
길고 긴 연패를 끊었다. 9경기 만에 거둔 소중한 승리다. 모두가 OK저축은행의 패배를 예상했지만 송희채가 17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송희채가 살아나자 김요한도 펄퍼 날았다. 김요한은 블로킹 4개를 포함 총 11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마르코를 경기 중 뺀 이유로 "마르코가 상대 블로킹에 잡히기 시작했다. 이민규 토스도 살려야 했다. 마르코가 계속 걱정이다. 완벽히 자기 입맛에 맞는 것 아니면 못 때린다"고 했다. 이어 "누구 잘못이라고 하긴 그렇다. 서브 리시브는 1세트에서 좋았다. 손발 안 맞춘 상태에서 하는 것도 있다. 앞으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민규와 마르코의 호흡이 올라오길 바라고 있다. 그는 "아무래도 그 두 선수의 호흡이 올라와야 한다"라며 "다행히 송희채가 최근 2~3경기 몸 좋았다. 이제 세트 플레이 밖에 남은 게 없다. 블로킹 한쪽은 포기하더라도 리시브적으로 빠르게 플레이 하려 했다. 이시몬도 제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무릎 통증으로 이날 뛰지 못한 송명근에 대해선 "상태를 더 체크해야 한다. 아무래도 통증이 있으면 머리에 계속 떠오른다. 그 상태에서 뛰면 오히려 팀과 선수에게도 해가 된다"며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의정부=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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