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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구는 기본적으로 9명이 유기적으로 힘을 합쳐야 잘되는 스포츠다. 기존 선수들의 분발이 없다면 올해처럼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 '필드의 야전사령관'으로 불리는 포수 포지션의 각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올해 상대적으로 취약 포지션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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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은 이미 2015년부터 넥센의 주전 포수로 확고히 자리를 굳히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활약도가 많이 떨어졌다. 자잘한 부상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장정석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신뢰감을 받지 못한 이유가 크다. 시즌 중 부상이 원인이 아님에도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현재 기량면에서는 박동원이 김재현이나 주효상보다는 앞서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내년 시즌에도 박동원이 주전 포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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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상은 도루 저지율에서는 김재현에게, 타율에서는 박동원에게 밀리지만 투수 리드와 볼 배합에 장점을 갖고 있다. 이제 겨우 프로 2년차임에도 경기를 읽는 눈은 베테랑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코칭스태프도 그에게 거는 신뢰감이 크다. 더구나 넥센이 2016년 1차 지명으로 뽑은 기대주다. 그래서 넥센은 전략적으로 주효상을 향후 팀의 간판 포수로 키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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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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