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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은폐를 지시하는 대공수사처 '박처장'으로 분해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시킨 김윤석은 제작진도 미처 몰랐던 1987년 당시의 신문기사를 직접 찾아와 인물과 당시 사건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캐릭터 구축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실존 인물과 최대한 닮게 만들기 위해 이마의 앞머리 선을 위로 올려 매서운 눈빛이 더욱 도드라지게 하고, 마우스피스를 껴서 고집과 권위가 읽히는 뚜렷한 입매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공개된 스틸에서 엿볼 수 있듯이 실제 촬영 당시 현장에서는 눈에 띄게 달라보이는 김윤석의 외모로 모두가 만족의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 시신의 화장 동의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이는 서울지검 '최검사' 역을 맡아 하정우 특유의 통쾌하고 유쾌한 매력을 가미하며, '1987'의 기폭제 역을 톡톡히 해낸 하정우는 현장에서 장준환 감독과의 끊임없는 의견 조율을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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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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