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 드라마의 진 주인공은 서지혜인걸까.
KBS2 수목극 '흑기사'가 또 한번 서지혜의 변신으로 이목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흑기사'에서는 샤론(서지혜)의 집착이 그려졌다. 앞서 문수호(김래원)와 정해라(신세경)은 한달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이가 깊어질수록 샤론의 집착 또한 강해졌다. 장백회(장미희)는 샤론의 마음이 사랑이 아닌 집착과 소유욕이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샤론은 장백회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샤론은 "이번 생에도 당신을 빼앗길 수 없다"며 문수호의 넥타이를 훔쳐 그의 모습으로 변신, 정해라 앞에 나타났다.
'흑기사'는 앞서 샤론이 정해라로 변신하는 모습을 그리며 주목을 높인 바 있다. 당시에는 샤론과 정해라의 과거 악연이 함께 그려지며 샤론이 문수호에게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 준 탓에 시청자 또한 놀라운 마음으로 그의 변신을 지켜봤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갈수록 미저리가 되어가는 샤론의 모습은 도를 넘어섰고, 그의 집착을 설명할 만한 특별한 내용도 없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욱이 시청자가 '흑기사'에 대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정해라를 향한 문수호의 순애보인데, 샤론의 서사에 기대어 극을 진행시키는 바람에 정작 정해라와 문수호의 분량은 줄어든 상황. 샤론이 주축이 되어 흘러가는 이야기 또한 흥미롭긴 하지만, 그보다는 정해라와 문수호의 달달한 러브라인을 보고 싶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어쨌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흑기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된 '흑기사'는 13.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1.6%)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이판사판'은 7.6%, 7.9%, MBC '로봇이 아니야'는 2.8%, 3.1%의 시청률에 그쳤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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