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유럽 이적시장 개장을 맞아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찬바람이 불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연봉 지출 규모를 줄이기 위해 이른바 '살생부'를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스페인 축구 전문매체 '스포르트.es'는 30일 '바르셀로나가 연봉 지출을 줄이고 파이낸셜 페어플레이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방출할 선수들을 선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내보내려고 검토중인 선수는 5명이라고 한다. 여기에 이적이 이미 확정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비롯해 하피냐, 헤라르드 데울로페우, 아르다 투란, 알레이스 비달 등이 포함돼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마스체라노는 오는 1월 중국 슈퍼 리그의 허베이로 이적할 예정이다. 허베이는 바르셀로나에 약 1000만유로(약 12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키로 했다.
하피냐는 8개월 간의 부상에서 회복됐지만 셀타 비고와의 합의에 따라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 2013∼2014시즌 셀타 비고에서 뛰었던 하피냐는 셀타 비고의 라리가 경쟁력 높이기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자원으로 꼽힌다.
하피냐로서는 셀타 비고의 이적이 새로운 기회다. 브라질 국가대표로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희망하고 있는 그는 셀타 비고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고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 셀타 비고 감독과는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데울로페우는 향후 거취가 불투명하다. 최근 데울로페우의 출전 시간은 꾸준히 줄어들면서 전력 외로 밀려났고, 바르셀로나는 뎀벨레가 복귀하면서 데울로페우에 흥미를 상실했다. 데울로페우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과 2019년 6월까지 계약 조건으로 이적을 협상하고 있다.
비달의 경우 바르셀로나에 적잖은 이적료를 챙겨주고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클럽에서 영입 제의가 따르고 있는데 특히 세비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1000만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 전력 외로 분류된 투란은 발베르데 감독으로 신임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터키 리그로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지만 적지 않은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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