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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가 "남자친구 만들기"라며 환하게 웃을 때는 스무살 소녀 그 자체지만, 코트 위에서는 승부사다. 사실 박지수는 신장 1m92에 타고난 농구 센스까지 갖췄기 때문에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선천적인 조건이 무척 좋아 다른 선수들의 부러움을 사고, 외국인 선수들도 "WNBA(미국여자프로농구)에 도전해보라"고 부추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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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는 "원래는 코치님들과 많이 슛 상담을 하는데, 늘 '너 원래 쏘던대로 편하게 해. 안들어가도 부담 갖지마'라고 이야기해주신다. 오늘은 쏘던대로 했더니 계속 빠지더라. 연습은 안했다. 경기전에 한번 쏴봤는데 이게 더 낫겠다 싶어서 경기 중에 모험을 한번 해봤다. 사실 코치님들도 많이 놀라셨을 것이다. 원래는 어릴때부터 백보드슛을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도 오늘은 슛이 짧게 들어갈 것 같아서 백보드를 겨냥했는데 잘 들어가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할지는 고민을 해봐야겠다"며 해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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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박지수는 팀내에서도 '소문난 욕심쟁이'로 통한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코치, 선배들에게 물어 고쳐질 때까지 연습을 한다. 성격이 밝고 쾌활해서, 연습대로 안된다고 남들에게 예민하게 굴지는 않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누구보다 혹독하고 냉정하다. 구단 관계자도 "지수는 정말 대단한 노력파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농구에 대한 욕심이 얼마나 큰지 느껴진다. 왜 대형 선수로 평가받는지는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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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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