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탁구 챔피언 출신인 그는 리우올림픽 현장에서 하루 3만보를 걷는 열정과 뚝심 하나로 기적처럼 IOC선수위원에 당선됐다. 발로 뛰는 일이라면 따를 자가 없다. 이날도 7시30분 각국 선수단장 미팅을 마친 후 통역 자원봉사자, 현장 스태프들을 잇달아 만나고, 예정된 개촌식 일정을 꼼꼼히 체크했다. 개촌 첫날에는 한국, 미국, 일본, 스웨덴, 캐나다 등 22개국 선수단 492명이 평창(223명)과 강릉(269명)에 입촌할 예정이다. 평창선수촌에는 설상, 썰매 종목 선수들이 입촌한다.
Advertisement
유 촌장은 "아주 짧은 시일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여태까지 한번도 편안한 자리는 없었지만, 이 자리는 더욱 편안할 수 없고, 편안해서는 안되는 자리"라고 했다." IOC위원이 된 이후 스스로 많은 준비를 했다. 우리나라 평창에서 하는 올림픽인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평창올림픽 기간 내내 낯선 땅에서 따뜻한 집 역할을 할 선수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유 촌장은 "선수들이 시합을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숙소다. 잠을 푹 자야 되고 잘 쉬어야 편안한 마음으로 100%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평창올림픽 개막에 맞춰 선수들을 위한 '애슬리트365(athlete365, 선수365, www.olympic.org/athlete365)' 모바일 앱도 론칭했다. IOC선수위원들이 수차례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로, 전세계 선수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공간이다. 유 위원은 "한마디로 선수들을 위한 IOC 통합 홈페이지다. 학습정보, 도핑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평창선수촌 내에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부스도 만들었다"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리우에서 IOC위원 유세를 한 경험은 선수촌장 활동에도 힘이 된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가는 곳마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촌장실의 의전 담당 통역 자원봉사자들은 "촌장님은 정말 소탈하고 따뜻하시다. 아침마다 각 나라 말로 인사를 건네신다. 격의없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며 이구동성 찬사를 보냈다.
유 촌장은 추운 날씨, 선수촌 곳곳에서 자신의 소임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이들에게 오히려 감사를 전했다. "현장에 와보니 조직위 스태프들, 자원봉사자들이 너무 고생하신다. 나보다 훨씬 훌륭한 일들을 하고 계신 분들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감사하다. 춥고 힘든 환경에서 애국심과 사명감으로 헌신하고 계신 이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나도 이들과 함께 발로 뛰겠다.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 올림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빛나는 메달리스트뿐 아니라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향한 아낌없는 응원도 당부했다. "평창에는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처럼 특징을 가진 선수들도 많이 있다. 나이지리아, 에리트레아,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코소보는 동계올림픽 첫 참가라고 한다. 우리 선배들도 그런 시기가 있었을 것이다. 이들이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치르게 된, 대한민국을 보고 좋은 영감을 받으면 좋겠다. 평창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평창=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SC이슈] 노홍철, 탄자니아 사자 접촉 사진 논란… “약물 사용 사실 아냐” 해명 -
래퍼 바스코, 두 번째 이혼 발표..법원 앞 "두번 다시 안와, 진짜 마지막" 쿨한 이별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
지예은 "유재석, 힘들 때 엄청 전화주셔..얼굴만 봐도 눈물난다"('틈만나면') -
'결혼' 최준희, 최진실 자리 채워준 이모할머니에 "우주를 바쳐 키워주셔서 감사"
스포츠 많이본뉴스
- 1.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