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한류 열풍이 거세다. 특히 2018 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이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감독에 취임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히딩크로 불리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베트남은 한류와 한국인 기업 모두 대접 받는 곳"이라며 "축구 열기로 한국에 대한 호감이 더욱 좋아져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신개척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베트남 호치민 시에 'GS25 엠프레스 타워점'을 지난달 오픈했다. 이번 개점은 GS25의 첫 해외 진출이자 한국계 대형 편의점 최초의 베트남 시장 개척 사례다. 커피프랜차이즈 텀브커피도 지난해 베트남 진출에 성공했다.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큰 호응을 얻은 카페띠아모는 베트남 진출을 본격 모색하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100년 전통의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카페에 접목한 브랜드다. 젤라또는 유지방이 함량이 기존 아이스크림보다 낮은 저칼로리 디저트로도 알려져 있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방부제와 색소를 사용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면서 베트남 현지식도 국내에 소개되고 있다. 대표적인 음식이 베트남식 바게트(baguette)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 등의 속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banh mi)다. 베트남인의 아침식사용으로 애용되며, 특히 지갑이 얇은 학생들에게 인기다. 반미의 장점을 그대로 담은 브랜드가 콘보이다.
베트남식 음식이지만 고수, 양파, 고추 등을 선택하게 만들어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맞췄다는게 장점이다. 매장 고객과 테이크아웃을 위해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보이차 등 매일매일 새로운 차를 준비해 놓고 있다는 점도 색다르다. 콘보이 관계자는 "가격 대비 맛과 크기에서 기존 패스트푸드와는 큰 차이가 있다"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한 한끼를 해결하려는 젊은 고객들이 즐겨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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