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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안은 연애만 하자는 도경의 제안에 "대신 일주일만 하자"고 말했다. 일주일은 너무 짧다는 도경의 말에 지안은 "뭐가 짧냐. 너무 길면 재미없다"며 애써 담담한 척했다. 도경은 그런 지안을 바라보며 "그래, 너무 길어도 재미없지"라며 웃었다. 이후 지안은 지수(서은수)와 만나 도경과의 일주일 연애 사실을 알렸다. 지안은 "그냥은 뭔가 너무 억울해서. 더 길어지면 위험하고. 뭔가를 해주고 싶은데 서로 자격이 없어서 애만 타고 그러는 거 억울해서. 딱 일주일. 이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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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과 도경은 함께 영화를 보고, 밥을 먹는 등 평범한 데이트를 즐기며 추억을 쌓았다. 지안은 "내일은 뭐 할까"라는 도경의 말에 선뜻 답하지 못했다. 이에 도경은 "나랑 같이하고 싶은 게 그렇게 없냐"며 서운해했고, 지안은 "내일 보자는 그 말이 너무 벅차서 그런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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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과 도경은 데이트 후 차 안에서 깜빡 잠이 들었고, 이 모습을 명희가 목격했다. 분노에 찬 명희에게 지안은 "죄송하다. 약속 못 지켰다"며 "일주일만 만나봐도 되지 않을까 했다. 딱 일주일만"이라고 털어놨다. 도경은 집으로 돌아오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명희의 말에 "이제 시키는 대로 할아버지 개로는 못 산다. 그러니 어머니도 그냥 날 내버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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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과 도경은 재성의 부름을 받고 약속 장소에 도착했고, 그 자리에는 명희도 함께 있었다. 명희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도 도경이 지안을 챙기자 "가관이다"라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래, 내가 졌다"며 "너희들 결혼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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