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과의 대결이 기대된다."
네덜란드 남자 쇼트트랙 간판 싱키 크네흐트(29)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화려한 부활을 노리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과의 대결에 기대감을 부풀렸다.
크네흐트는 5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공식훈련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과 꽤 오랜 기간 경기를 해보지 않았다. 때문에 올림픽에서 첫 레이스를 치러봐야 한다. 이후 어떤 전략이 최상인지 결정할 것이다. 한국 선수들과의 대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크네흐트는 네덜란드 간판 선수다. 2016년 네덜란드 도르드레히트에서 열린 월드컵 당시 트랙 위에 넘어져 갈비뼈가 3개가 부러졌던 크네흐트는 부상을 딛고 일어섰다.
올 시즌 네 차례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2차 1000m), 은메달 3개(2차 500m, 3차 1500m, 4차 5000m 계주), 동메달 2개(1차 1500m, 2차 5000m 계주)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실전감각을 제대로 끌어올리고 평창으로 건너왔다. 지난달 중순 독일 드레스덴에서 펼쳐진 유럽선수권에서 전종목 석권을 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이에 대해 크네흐트는 "좋은 시즌을 보냈다. 부상도 없었고 마지막 몇 개 대회에선 좋은 결과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진한 턱수염이 인상적인 크네흐트는 "부담감은 선수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없다"는 철학을 가지고 스케이트를 탄다. 또 "초를 재는 스피드스케이팅보다는 4~5명과 경쟁하는 쇼트트랙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이 벌어질 강릉 아이스 아레나 얼음의 질이 아주 좋다고 엄지를 세운 크네흐트에게 올림픽 메달의 꿈을 물었다. 그는 "모르겠다. 언제나 그러하듯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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