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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6연패, KDB생명이 13연패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만났다. 두 팀은 절실했다.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은 짧은 머리로 의지를 다졌다. "고사 지내는 심정으로 머리를 짧게 깎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영진 KDB생명 감독 대행 역시 "계속 지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고 있다. 미팅과 칭찬을 통해서 그 부분을 끌어 올리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 대행은 "강이슬의 점수를 줄이는 수비를 하자고 주문했다. 우리 팀은 주포들에게 20점 후반대의 실점을 많이 한다"고 했다. 그러나 강이슬의 득점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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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도 KEB하나은행의 외곽포가 쏟아졌다.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벗겨냈고, 쉽게 오픈 찬스를 맞이했다. 잠잠했던 강이슬은 연속 3점슛 2개로 52-37을 만들었다. 서수빈도 3점으로 힘을 보탰다. KDB생명이 48-62로 추격하는 상황에서도 강이슬이 3점포를 터뜨려 도망갔다. 4쿼터에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골밑에서 호흡이 좋았고, 강이슬은 7분 여를 넘기고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 막판 김지영의 득점까지 폭발. KEB하나은행은 81-59로 달아났다. 점수는 좁혀지지 않았다. 두 팀의 절실함은 똑같았지만, 전력 차는 확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구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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