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사상 첫 설상 종목 메달에 도전하는 남녀 모굴 대표팀이 첫 공식 훈련을 가졌다.
최재우(24·대한스키협회) 서명준(26) 서정화(28) 서지원(24·이상 GKL)은 5일 오후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파크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슬로프를 탔다. 평창동계올림픽 슬로프가 선수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현 FIS 남자 모굴 월드컵 랭킹 4위인 최재우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4년전엔 12위를 했다. 최재우는 이상호(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과 함께 이번 대회 메달에 가장 근접한 설상 국가대표다.
최재우는 1시간 동안 짧게 타고 휴식을 취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최재우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길게 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자 모굴의 서정화는 베테랑이다. 이번 올림픽이 세번째다. 서정화는 2010년 밴쿠버대회 21위, 2014년 소치에선 24위를 기록했다. 서정화는 훈련을 마친 후 "첫 공식 훈련이었는데 느낌이 좋다. 이 코스에 좀더 맞추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토비 도슨 대표팀 감독은 슬로프를 타고 내려올 때마다 서정화와 얘기를 주고 받았다. 서정화는 "감독님이 코스 상황에 맞게 맞춰 타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서정화의 4촌 동생인 서지원은 이번이 올림픽 두번째 도전이다. 서정화의 친동생인 서명준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서명준은 "홈이라서 그런지 느낌이 나쁘지 않다. 내가 준비하는 점프 동작을 맞춰 보는데 중점을 뒀다. 내일은 슬로프를 타지 않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모굴 트레이닝은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이어진다. 남녀 모굴 1차 예선은 9일 열린다. 여자 모굴 2차 예선과 결선(20강 12강 6강)은 11일, 남자 모굴 2차 예선과 결선(20강 12강 6강)은 12일 펼쳐진다.
최재우 등 모굴 대표팀은 평창 휘닉스파크에 숙소를 정하고 최종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평창=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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