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의 아름다운 섬이자 인기 신혼여행지인 몰디브가 추한 정정혼란으로 난장판이 될 위기에 몰렸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른면 야민 대통령은 15일 동안 지속되는 국가비상사태를 5일(현지시간) 선언했다.
이번 조치로 대통령의 지시를 받는 몰디브 당국은 사법부의 견제를 회피해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고 구금할 권한이 더 강화된다.
몰디브에선 지난 1일 대법원이 구금된 야당 인사 9명에 대한 재판이 정치적인 의도로 이뤄졌다며 석방 명령을 했으나 야민 대통령이 이를 이행하길 거부하면서 정정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대법원은 야당 인사 석방과 함께 야민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에서 탈당한 야당 의원 12명의 복직도 명령했다.
하지만 몰디브 법무부는 대법원의 결정을 따를 의사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아지마 샤쿠르 법무장관은 죄수 석방에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대법원이 집행을 강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수도 말레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개최됐으며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다.
한편 미 국부무는 지난달부터 몰디브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높일 것을 경고했다.
또 중국도 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몰디브 전역을 피할 것을 권고했으며, 인도도 여행 경고를 발령하고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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