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과 나이차가 많이 나지만 그럴수록 예의를 지키고 있다."
'고교생' 황대헌(19·부흥고)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황대선은 임효준 서이라와 함께 오는 10일 남자 1500m에 출전한다.
황대헌은 남자대표팀 내 가장 어리지만 가장 당차다. 황대헌은 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3일째 공식훈련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워낙 형들과 나이차가 많이 난다. 효준이 형과 세 살, 윤기 형과는 열살 차다. 그러나 서로 장난도 잘 친다. 그럴수록 예의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남자 1500m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분위기를 살려줄 수 있는 첫 메달권 종목이다. 이런 상황에서 황대헌은 지난해 펼쳐진 네 차례 월드컵 1500m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1500m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보통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황대헌은 "모두가 같은 선상에서 시작한다. 준비했던 것을 보여줄 수 드리고 싶다"며 금메달을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황대헌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때 왼팔 부상을 안고 있었다. 왼팔은 코너링을 할 때 트랙을 짚고 돌아야 하는 팔이기 때문에서 빠른 회복이 필요했다. 이에 대해 그는 "팔은 재활해서 많이 나아진 편"이라고 설명했다.
5000m 계주에 대해선 "다같이 단합이 잘 된다. 서로 잘 얘기하고 고칠 것을 고친다. 우리끼리 집중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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