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OCN 월화극 '애간장'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6일 방송된 '애간장'에서는 큰 신우(이정신)가 운명을 뛰어넘어 첫사랑 원상복구에 성공한 모습이 그려졌다. 2017년의 큰 신우와 2007년의 작은 신우(서지훈)는 엄마(김선영)의 유품을 정리하다 엄마가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듣게 됐다. 엄마가 사고를 당한 건 아들의 인연을 만들어주기 위해 배를 탔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 큰 신우는 작은 신우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떠나는 지수(이열음)를 붙잡았다. 큰 신우와 지수는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수는 큰 신우가 또 타임슬립을 할까봐 불안해했지만 큰 신우는 "어느 시간 어느 공간에 있어도 난 너다"라며 한지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애간장'은 시청률 면에서나 화제성 면에서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 그러나 잔잔하고 따뜻한 동화같은 이야기는 매니아층에게 어필했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합격점을 받았다는 점에서 소기의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이정신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나 '엽기적인 그녀'에서 보여줬던 것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감성 연기로 확실한 성장을 보여줬다. tvN '시그널'을 시작으로 '솔로몬의 위증' '학교 2017' 등에서 항상 좋은 연기를 선보였던 서지훈은 이번에도 풋풋하고 설레는 첫사랑 감수성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내며 몰입을 높였다. 이열음은 자신의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던 KBS '드라마 스페셜-중학생 A양'을 뛰어넘는 청순한 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엄마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렇게 '애간장'은 따뜻한 추억소환 이야기로 10회를 꽉 채웠다. '로맨스 블록'을 새롭게 편성, 신선한 소재와 플래폼 연계로 콘텐츠와 시청층을 확장하겠다는 OCN의 도전이 조금씩 빛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정신은 "큰 신우를 연기하며 즐거웠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시청자분들께 감사 드린다. 과거의 자신과 마주한 신우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는데 여러 감정들이 잘 전달됐길 바란다. 다음에도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열음은 "작품이 끝날 때마다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지만 유난히 지수와 헤어지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분들 덕분에 잊지 못할 시간 만들었고 그 덕분에 과분한 사랑 받았다. 무엇보다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애간장' 후속으로는 위키마키 김도연, 강태오 여회현이 출연하는 4부작 스포츠드라마 '쇼트'가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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