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남2' 김승현이 가장의 무게를 느꼈다.
7일 밤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아픈 아버지를 보며 가장의 무게를 느끼는 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건강검진에서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용종이 발견돼 대학병원에 입원, 대장 용종제거술을 받게 됐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2박 3일 정도는 입원해야 한다는 말에 공장 일부터 걱정했다. 게다가 병원에 다인실이 없어서 2인실에 입원해야 했고, 평소 건강을 과신해 보험을 들지 않았었기 때문에 모든 병원비용을 고스란히 치러야 했다.
김승현은 걱정하는 어머니에게 "아빠에게는 돈 얘기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승현은 "솔직히 부담을 안 느꼈다면 거짓말인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학병원인데 꽤 많이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가장이고 장남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건데 (병원비를) 부담하는 거에 대해서 이렇게 고민해야 하고 부담 느낄 정도라는 게"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아버지의 용종제거술이 무사히 끝나자 김승현은 병원비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혼자서 모든 걸 짊어지려고 하는 김승현은 "어머니한테까지 짐을 드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도 아들들이 장성했는데 병원 비용은 당연히 아들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출연료를 미리 받을 수 있는지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물어보는 김승현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심란한 마음에 김승현은 고깃집 오픈을 준비 중인 동생을 찾아갔다. 그러나 동생이 인건비 때문에 밥도 못 먹고 홀로 가게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했다. 결국 김승현은 동생의 병원비 걱정에도 "형이 그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신경 쓰지 마라. 미리 병원비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생은 김승현의 착한 거짓말을 눈치챘고 "(거짓말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할 말이 없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김승현의 뒷모습에서 가장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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