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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진영은 등장부터 '엄지척'과 '복을 발로 차버렸어' 댄스로 흥겹게 시작했다. 하지만 홍진영은 얼어붙을 듯한 추위와 이경규의 투덜거림 못지 않게 낮은 인지도에 고전했다. "누군지 모른다"며 문전박대당하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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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를 허락받은 집은 할머니와 부모님, 4남매의 집이었다. 문을 열어준 딸 민아가 엄청난 막둥이인 점이 눈에 띄었다. 민아의 바로 위 작은 오빠는 무려 띠동갑으로, 군대를 다녀와 신부를 준비중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그 위로는 각 2살 터울로 첫째 오빠와 큰언니가 있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각각 심한 병을 앓아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가족이 똘똘 뭉쳐 고난을 이겨낸 가족애가 돋보였다. 늦둥이 민아를 비롯한 자식들의 효심도 지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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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먹방까지 선보이며 꺼져가던 배터리를 꽉꽉 채운 홍진영은 부모님의 연애스토리부터 쉽지 않았던 결혼 및 육아, 간병 이야기에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가 하면 기민하게 시선을 돌리며 분위기를 리드했다. 홍진영의 적극적인 리액션 속에 방송 분위기는 훈훈하게 무르익었다. 아버지는 "모두다 아내 덕분이다.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밝은 웃음으로 아내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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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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