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인수 논의를 한 적이 없다."
글로벌 타이어기업 브리지스톤이 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요시다 켄스케 브리지스톤코리아 대표이사는 "금호타이어 인수설이 나돌았지만 완전한 루머"라며 "인수 논의를 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금호타이어 인수 후보로 브리지스톤 등이 거론된 바 있다.
요시다 대표는 이날 브리지스톤코리아의 한국내 목표도 전했다.
오는 4월 한국 부임 1년을 앞둔 요시다 대표는 "처음 한국으로 인사가 난다고 얘기를 들었을땐 부담감이 있었던게 사실"이라며 "한국내 타이어시장의 점유율을 한국·금호타이어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수입 타이어 업계 1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브리지스톤코리아의 국내 매출액은 2015년 579억원, 2016년 66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수입 타이어 업계 1위를 위해 요시다 대표는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브리지스톤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국내 마케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브리지스톤은 지난 201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파트너' 계약을 체결, 오는 2024년까지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활동한다.
이에 브리지스톤은 평창올림픽에서 IOC 차량에 겨울용 타이어 '블리작VRX(BLIZZAK VRX)'를 제공한다.
블리작은 발포고무를 사용, 온도가 떨어져도 유연함을 유지해 눈길과 빙판길, 눈이 녹은 길에서 우수한 마찰력을 제공한다고 브리지스톤은 설명했다.
블리작에 대해 요시다 대표는 "북미에서 겨울철 타이어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이며 눈이 많은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택시 운전사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라고 덧붙였다.
브리지스톤은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쳤다.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올림픽 개최지 방문 프로그램 및 성화봉송 행사에 참여했다. 평창올림픽 대회 기간에는 방문객 및 팬들에게 '너의 꿈을 좇아라(Chase your Dream)'는 올림픽 핵심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이 끝난 후엔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 찾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요시다 대표는 "오는 4월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체험행사 마련, 고객 센터 확충, 전문기술 인력 보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요시다 대표는 일본 도쿄 소재 소피아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지난 1998년 브리지스톤에 입사했다. 한국 대표로 부임하기전에는 유럽과 남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영업 총괄직을 역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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