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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제는 결과로 보여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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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투수 코치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같은 마음이다. 가을야구를 제쳐놓고 이룰 그 어떤 목표도 있을 수 없다. 이제는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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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경험한 뒤 돌고 돌아 한용덕 장종훈 송진우 등 이글스 레전드 코칭스태프 중심으로 팀을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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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에는 이글스 출신 코치들이 너무 현실에 안주해 팀을 해친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 이글스 출신 코치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훈련이 적고 나태하다는 비난도 날아들었다. 김성근 감독 시절 지옥훈련을 많은 이들이 반긴 이유다. 하지만 또 가을야구에 실패하자 여론은 차갑게 돌아섰다. 부상 도미노 원인 중 하나로 지옥훈련, 그중에서도 지나친 기술훈련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한화는 선수단 휴식일에도 야수조, 투수조로 나눠 훈련을 했다. 선수들에게는 사실상 반쪽 짜리 휴식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완전 휴식을 지시했다. 선수들은 사흘 훈련 뒤 하루 휴식을 취할 때면 삼삼오오 모여 쇼핑도 하고 관광도 하면서 재충전을 했다.
한화 내부에는 지금 10년 이라는 숫자가 주는 큰 압박감이 존재한다. 야간 자율훈련은 프런트나 코칭스태프가 언급한 적이 없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한화 내부에선 모두가 말을 아낀다. 아픔의 시간이 그만큼 길었기 때문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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