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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동안 야구장으로 계속 나와서 운동을 했다. 특별히 따로 해외캠프를 진행하지는 않았고 국내에서 계속 운동하면서 몸을 만들고 캠프를 치를 수 있도록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또 시즌 중에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못 보냈었기 때문에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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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나에게 수비나 주루를 기대하기 보다는 타격 쪽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나 역시 타격 부분에 대해서 많이 신경 쓰고 있다. 배팅 훈련을 하면서 가장 많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중심이동과 발사각도이다. 중심이동을 좀 더 스무스하게 가져가고, 발사각도를 더 좋은 포인트로 만들어서 작년에 좀 부족했었던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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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공을 너무 제자리에서 쳤다는 느낌이다. 자연스럽게 스윙해도 되는데 받쳐놓고 치려는 것에 많이 신경을 쓰다 보니 평상시에 잘 되었던 부분들도 리듬이 잘 안 맞았던 것이 있다. 지금은 리듬감을 더 살려서 자연스럽게 칠 수 있도록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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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예전과는 기분이 다른 것 같다. 한 가정의 가장인 만큼 더 책임감 있게 더 많이 준비해서 남편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작년에 팀에 많이 도움이 되지 못했었다고 생각하기에 아쉬운 부분이 많다. 와일드카드전을 맞아 멀리 마산까지 오신 팬 분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했던 것도 좀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 올해는 팀이 정규시즌에서 더 높은 곳에 올라간 다음, 포스트시즌에서 더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내가 연차가 어느 정도 찬만큼 내 개인적인 운동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먼저 나서서 후배들을 챙기면서 리더십 있는 모습을 보이고, 선배님들과의 관계도 잘 꾸려가면서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선후배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려고 한다. 베테랑과 신진급이 잘 어우러진 팀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팀이 조합이 잘되게 하는 것이 올 시즌 큰 목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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