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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환경이 달라진 만큼 윤성빈은 컨디션 조절에 나선다. 올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관왕을 달성해 세계랭킹 1위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은 윤성빈은 지난달 14일 입국해 보름간 평창 트랙을 타며 코스별 감각을 익혔다. 지난 9월 말부터 얼려진 홈 트랙에서 한달간 주행한 이후 3개월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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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선택이기도 했다. 우선 경쟁자들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줄 수 있다. 윤성빈이 결전지 평창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훈련한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이런 여유가 상대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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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성빈은 비공식훈련을 아예 접고 공식훈련도 한 차례밖에 참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는 3일의 공식훈련 중 두 차례 주행은 해야 한다. 때문에 윤성빈은 13일 공식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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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두 차례 주행을 해야 하는 것도 상대 분석시간을 최대한 주지 않기 위함이다. 윤성빈이 13일 주행을 하면 어차피 경쟁국 코칭스태프는 윤성빈의 이동경로를 영상으로 찍게 된다. 그러나 분석할 시간은 14일, 단 하루다. 15일부터 실전이다. 올림픽 1~2차 시기가 벌어진다. 단 하루만에 분석하고 그것을 실전에서 적용시킬 선수들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답은 하나다. 자신이 그 동안 평창 트랙에서 380회 주행을 하면서 세웠던 최고 기록에 근접하는 것이다. 조인호 스켈레톤대표팀 감독과 이 총감독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이번 시즌 국제무대에서 자신들이 쓴 최고기록을 경신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윤성빈도 포함되는 얘기다. 그러나 윤성빈의 최고기록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에 근접하기만 하면 한국 썰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은 떼어놓은 당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감독은 "성빈이에게 다른 건 필요없다. 자신을 믿는 수밖에 없다. 그 동안 해왔던대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평창=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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