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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13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이같은 구도는 예상키 어려웠다. DB는 시급히 전열을 재정비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상범 DB 감독은 에이스 두경민을 원정에 동행시키지 않았다. 허리 부상 뒤 복귀한 두경민은 경기력이 극도로 떨어진 상태다. 이상범 감독은 "몸상태도 그렇지만 생각이 많은 것 같다. 무슨 일이 있는지 본인이 이겨내야할 일이다. 성인인 선수의 생각까지 감독이 다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기후에도 이 감독은 "두경민의 상태는 좀더 지켜보겠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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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DB에 패배를 안긴 KGC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한창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데 전날까지 4연패에 빠진 터였다. 팀의 기둥인 오세근은 발목이 아프고, 주장 양희종은 장염으로 고생중이다. 이날 2쿼터 중반에는 외국인 선수 큐제이 피터슨마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피터슨은 12일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부상 정도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 KGC 관계자의 전언이다. DB로선 연패를 끊을 찬스였지만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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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경기력을 회복할 즈음 선두권 재편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즌 막판까지 상위권, 중위권 어느 한팀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안양=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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