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자체보다 크게 기억되는 순간일 것이다.'
여자하키 단일팀에 대한 외신의 관심도 뜨겁다. 단일팀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대8로 완패했다.
비록 결과는 패배였지만, 남북한 선수들이 단일팀을 꾸려 처음 치른 공식 경기였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였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여정 북한 노동장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외신의 관심도 대단하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언론은 일제히 경기 결과를 보도했고, 평창올림픽을 통한 남북한 평화 분위기 조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1일 '한국이 패했지만 남북한이 함께 뛴 역사의 장이었다. 단일팀이 약체라고 해도 이들이 가지고 있는 희망의 의미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미국 'USA투데이' 역시 '단일팀이 스위스에 대패했지만,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붉은색 옷을 입은 북한 응원단을 포함해 수천명의 관중들이 하나가 되어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역사책에 두고두고 기록될만 한 경기'라고 평했다.
또 단일팀의 공격수인 랜디 희수 그리핀의 인터뷰를 인용해 '(단일팀의 의미는)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만날 기회가 없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알아가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단일팀은 12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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