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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훈련도 수준이 맞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최민정은 클래스가 달랐다. 기량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다. 박세우 여자대표팀 코치가 놀랄 정도. "다른 국가도 남녀선수들이 함께 훈련하지만 확실히 차이는 있다. 그러나 최민정이 남자선수들과 훈련하는 것을 보면 누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스피드가 올라와 있다"는 것이 박 코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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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와 중장거리 종목에서 다른 주법을 보유하고 있는 최민정의 또 하나의 강점은 바로 꽉 찬 자신감이다. 스스로 '자신감'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부담감이 없다"는 말에서 강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완벽에 가까운 준비에서 드러나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 최민정은 "500m는 내 주종목이 아니라 조금 부담감이 덜하다"며 "첫 올림픽이고 준비도 정말 열심히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했기 때문에 부담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부담이 있다면 그건 선수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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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퀸' 마르티나 발체피나(26·이탈리아)도 경계대상 1호다. 월드컵에선 1차 대회를 제외하고 3~4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올해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유럽선수권에선 500m와 1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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