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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들은 탄탄한 대본과 로드 무비를 방불케 하는 섬세한 연출을 매 회 한 편의 영화처럼 완성시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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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은 수진을 입양해 키운 영신을 맡아, 오랜만의 연기 복귀에도 폭발적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고 있다. 단호하면서도 위엄 넘치는 말투로 매번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카리스마를 우아하게 연기해내는 동시에, 수진의 아픔을 이해하고 믿으며 애틋한 모성을 절제된 연기로 보여주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8일 방송된 6화에서도 암 투병 중 자신의 힘든 모습을 수진에게 드러내며, 수진을 그리워하며 힘든 치료를 견뎠지만 속박하기 보다는 훨훨 날아가도록 수진을 풀어주는 모습에서 진한 모성애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혜영의 카리스마는 6화 엔딩에서 홍희가 수진을 버렸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홍희의 뺨을 때리며 "당신이 내 딸 버린 여자야?"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더욱 강하게 분출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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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나의 친엄마 자영 역의 고성희는 그 동안 보여준 적 없는 연기 변신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때로는 철없고 이기적인 엄마로, 때로는 아이를 걱정하는 평범한 엄마로 팔색조 연기를 제대로 소화하고 있는 것.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혜나의 아픔의 원인이며 그리움의 대상으로 설득력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이가 실종된 상황에서 쓰레기봉투에 아이의 물건을 버리고, 상복이 없는 것을 걱정하는 등 통념을 깬 이기적인 엄마를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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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계에서 여배우들이 사라졌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이 때, '마더'에서 폭발적인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는 여배우들의 존재감은 그래서 더욱 반갑고 소중하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한 명 한 명 연기가 대단하다", "여배우들이 드라마를 이끌고 간다는 점이 좋다.", "엄마들도 자식들도 모두 딸로 스토리가 있다. 이런 드라마가 있었나?"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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