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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약한 한국의 전력에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도 고심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이지만 국제 경쟁력이 현저히 못 미쳤기 때문이다. 고심 끝 IIHF가 결정을 내렸다. 한국에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대폭 전력 강화를 요구했다. 골자는 귀화선수 충원과 외국인 감독-코치 영입. 백지선 감독은 그렇게 2014년 7월 한국 남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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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세 속에 '평창 메달의 꿈'도 슬쩍 그려보던 시점. 백지선호는 다시 한 번 냉정한 현실을 마주했다. 지난해 11월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세계적인 강호 덴마크(4대7), 오스트리아(3대8), 노르웨이(1대5)에 3연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은 더 처참했다. 일방적으로 당했다. 이후 치러진 채널원컵에선 그나마 선전을 펼쳤지만, 이는 중요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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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을 향한 4년 간의 노력. 이제 그 결실을 볼 때가 왔다. 5일 오후 9시1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체코와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체코는 세계랭킹 6위의 강호. 한국과의 격차는 크지만 최근 전력 공백이 생겼다. NHL 시절 피츠버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공격수 야로미르 야거가 불참한다. 이어 공격수 밀란 굴라스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백 감독은 "야거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뛴다면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한 뒤 "체코는 체격이 좋고 스피드, 기술이 뛰어난 팀이다. 안양 한라의 체코 출신 감독 패트릭 마트리텍 감독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시간 경기에 뛸 수 있는 에너지를 채워갈 것"이라고 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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