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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YMCA유치원에서 얼음판을 유난히 좋아하던 일곱살 소년의 재능을 알아봐준 그 코치님은 이준수 코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만난 첫 선생님과 10년째 질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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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선수 김민석의 처음은 어땠을까. 이 코치는 " 3학년 때까지는 뚜렷한 성적이 없었다. 4~5학년 때부터 스케이트 자세도 이해하고 훈련이 몸에 배고 5~6학년 되면서 확실한 두각을 나타냈다"고 떠올렸다. "5학년 때부터 나가는 시합마다 늘 민석이 이름이 나오기 시작했다. 6학년 때부터는 3종목이면 3관왕, 4종목이면 4관왕, 중학교 때도 전관왕을 계속했다. 작년 올해 동계체전에도 4관왕… 열심히 성장하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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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미국 기자들이 김민석의 선전에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기자회견장에서도 김민석을 향한 질문공세가 쏟아졌다. 이 코치는 "동양인이 1500m에서 메달을 딴다는 것이 신기한 일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1500m는 키와 상관 있느냐 하겠지만, 상관이 있다. 네덜란드 등 출전선수 대부분의 키가 1m90이다. 민석이는 작은 키는 아니지만 1m78이다. 그 선수들이 보기에는 머리 하나 없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신체적인 열세를 극복하는 김민석의 비결을 물었다. "스케이팅 기술과 부단한 연습 덕분이다. 민석이는 영리하다. 스케이트적으로 이해도가 뛰어나고 자기스케이팅이 확고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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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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