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하고 나니 대회 실감이 난다."
평창올림픽 남자 컬링 스킵(주장) 김창민은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1차전 7대11 패배후 "지금까지 대회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패하고 나니 실감이 난다"며 웃었다.
세계랭킹 16위의 한국은 4위 미국을 맞아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전력 차이가 드러났다. 김창민은 "상대가 얼음 적응력 좋았다 우린 무리수가 나왔다. 점수를 못냈다
"고 했다.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한국은 스웨덴과 대회 2차전을 치른다. 김창민은 "주니어대표 때 스웨덴 붙어봤다. 적응 잘 하면 잘 해낼 수 있다"며 "(미국전에선)상대 실수가 거의 없어서 쉽지 않았다. 복기하면서 어떤 것 보완해야 할지 짚어야한다"고 했다.
미국엔 믹스더블(혼성)에 나섰던 선수가 있어 아이스 적응도에 유리했다는 평가가 있다. 김창민은 "작년에도 혼성했던 선수들이 좋았다. 아무래도 영향 있는 듯하다"고 했다.
평창올림픽 남자 컬링은 10개국이 리그를 치른 뒤 상위 4팀이 메달 결정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최국 한국을 포함, 캐나다, 덴마크, 영국,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미국이 출전했다. 김창민은 "5승 이상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남은 경기 다 잡고 싶다'고 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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