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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산은 각종 논란으로 불거진 비난 여론이다. '리턴'은 5일 고현정이 제작진과의 불화로 촬영을 중단, 7일 하차를 결정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현정의 하차 이후 갑질설, PD 폭행설, 주동민PD의 고현정 핍박설, 프롬프터 요구설 등 익명을 빌린 폭로전이 이어지며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은 것이다. 일주일 가까이 지속된 폭로전에 대중의 마음도 식어 버렸다. 더 이상 '리턴'과 고현정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진희는 시작도 하기 전에 등을 돌린 시청자의 마음을 돌려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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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개인적인 이슈도 있다. '리턴'은 앞으로 최자혜가 악벤저스의 악행을 파헤치며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보다 심도있게 다룬다. 이제까지 최자혜 분량이 법정신을 비롯한 세트 촬영에 국한됐다면, 앞으로는 야외 촬영 비중이 커진다. 홀몸도 아닌 박진희가 밤샘 촬영 및 야외 촬영을 이어가며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해내야 하는 것. 이와 관련 박진희 측은 "박진희의 컨디션도 좋고 제작진에서도 배려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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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고현정의 최자혜와 박진희의 최자혜는 표현해야 할 폭이 다르다. 초반의 최자혜는 상류층 살인사건을 맡아 그들의 뒤를 밟는 단편적인 롤이었다. 대한민국 최고 여성 변호사로서의 카리스마와 날카로운 판단력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게 연기 포인트였다. 하지만 후반의 최자혜는 다르다.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로서 표현해야 할 감정선의 폭이 더 넓다. 세상 부조리에 맞서는 용기와 꺾여버린 모성애, 가치관과 현실의 갭에 대한 딜레마 등 보다 복합적인 감정선을 그려내야 한다. 단편적인 캐릭터 설명에 그쳤던 초반부와 달리 복합적인 캐릭터를 보여줘야 하는 만큼, 부담감도 있겠지만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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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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