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이 날선 카리스마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KBS2 '라디오 로맨스'에서는 오현경이 수호(윤두준 분)와 기싸움을 이어나가며, 표정 하나로 극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에서 오현경은 성공한 커리어 우먼으로 일과 사랑을 다 가진 사람으로 보이지만 쇼윈도 가족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화목하게 보여야 하는 가족이 수호의 일탈로 균열이 생기자, 다시 되돌려 놓기 위해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했다.
이날 오현경은 수호의 마이웨이에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맞대응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자기 멋대로 라디오를 계속하는 수호의 도장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출연 계약을 성사시킨 것. 도장을 찍은 직후 지은 미소에서 남다른 야망이 느껴져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태리(유라 분)의 도발에도 웃는 얼굴로 맞대응한 뒤, 표정을 싹 굳히고 강력한 한방을 날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찰나의 순간 표정을 바꾸어내는 오현경의 디테일한 표현력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그런가 하면 오현경이 컨트롤 되지 않는 수호에 화가 나 유리잔을 깨고, 매니저 김실장(하준 분)을 크게 다그쳤다. 하지만 쉽게 티를 내지 않는 캐릭터인 만큼, 과하지 않은 표정과 행동으로 절제된 분노를 연기로 표현했고, 섬세한 연기에 호평을 받았다.
'라디오 로맨스'에서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오현경.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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