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의 '히든카드' 이대성이 팀에 5연승을 선물했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상대로 84대80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5연승을 기록하며 3위 서울 SK 나이츠에 불과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SK가 장기집권 중이던 3위 자리의 주인이 바뀔 기미마저 보인다. 반면 1위 탈환을 노리는 KCC는 현대모비스의 막판 대공세를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2연패로 1위 원주 DB프로미와의 승차가 2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KCC는 1쿼터에 찰스 로드와 하승진의 골밑 장악에 이정현, 송교창의 야투로 점수를 쌓아 나가 25-19로 마쳤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서 8점을 몰아넣은 슈터 전준범의 활약을 앞세워 오히려 전반을 41-39로 뒤집은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서 다시 KCC가 로드와 이정현, 안드레 에밋 등을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59-58에서 4쿼터가 시작됐다. KCC는 로드가 1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에는 이대성이 있었다. 전반까지 무득점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던 이대성은 3쿼터에 8점을 넣더니 승부처였던 4쿼터에는 무려 14점을 쏟아 부었다. 결국 KCC는 이대성의 예상 밖 활약을 막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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