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쉬워요. 메달을 따야죠."
소치올림픽에 이어 평창올림픽에서도 아쉬운 4위를 기록한 이승훈이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진한 아쉬움과 함께 메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승훈은 15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12분55초54의 개인최고기록을 수립하며 4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5000m 레이스에서 5위에 오르며 영점을 잡았던 터라 1만m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점쳐졌다. 5000m보다 1만m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승훈이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올림픽선 4위에 올랐다. 이날 3조 아웃코스 스타트라인에 선 이승훈은 노련한 레이스, 특유의 뒷심으로 끝까지 폭발력을 유지했다.
이승훈은 이날 3조 아웃코스에서 독일의 모리츠 가이스라이터와 맞붙었다. 이승훈이 스타트라인에 서자 안방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강릉 오벌을 뒤덮었다."이승훈! 이승훈!"을 연호했다. 관중석은 태극기 물결로 뒤덮였다. 이승훈이 코너를 돌 때마다 홈 관중들의 열띤 환호성이 쏟아졌다. 얼음을 녹일 듯한 뜨거운 열기였다.
4위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승훈은 "크라머는 이겼으니까…"라면서도 "메달 따야죠.너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저 선수들은 나보다 더 나이가 많다. 나도 더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기대도 내비쳤다. "앞에서 선수들이 잘 탔다. 10000m는 확실히 어렵다. 특별한 건 없다. 굳이 많이 안타도 괜찮았다"고 했다.
"난 나의 100%를 했다"며 최고기록에 만족감을 표했다. 매스스타트, 팀추월 경기에 대한 강한 각오를 내비쳤다. "더 중요한 종목이 남았다. 회복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릉=전영지, 임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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