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웨스트브로미치(WBA)가 택시 절도 사건 논란에 대해 일부분 공식 사과했다.
WBA는 16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소속 선수 4명의 규정위반에 대해 사과했다. 바로 대상 선수는 수비수인 조니 에반스, 제이크 리버모어, 미드필더인 가레스 베일, 골키퍼인 보아스 마이힐이다.
이들은 12일 첼시전이 끝난 뒤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현재 WBA는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FA컵에서 탈락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 전지훈련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도모했다.
그러나 15일 새벽 사건이 터졌다. 새벽 5시 30분 에반스와 리버모어, 베일과 마이힐은 바르셀로나 시내 패스트푸드점으로 향했다. 당시 WBA는 선수들의 야간 외출을 금지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이들은 규정을 무시하고 밖으로 나갔다. 여기까지는 내부에서 진행할 수 있는 일이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이들은 음식을 즐긴 뒤 사고를 쳤다. 패스트푸드점 앞에 서 있던 택시를 훔친 것이다. 택시에는 기사가 없었던 상태였다. 이들은 키만 꽂혀있는 택시를 몰고 숙소로 돌아았다. 그리고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숙소로 들이닥쳤다. 이들 4명은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영국 언론은 발칵 뒤집혔다. 처음 WBA는 이들 4명의 실명이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억측이 일자 결국 4명의 이름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과도 했다. 다만 WBA는 택시 절도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 WBA는 '선수들 중 일부가 외출 금지를 어겼다. 이에 대해 팬들과 구단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택시 절도 사건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섣불리 인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앨런 파듀 WBA감독은 "이 선수들을 용서할 수 없다. 정말 실망했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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