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하지 않았다."
'꾀돌이' 서이라(26·화성시청)은 평창행 티켓을 가장 먼저 따냈지만 한국 남자대표팀에서 임효준(22·한체대)과 황대헌(19·부흥고)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아왔다. 그러나 서이라가 외친 '마이웨이'의 끝은 환희였다.
서이라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619의 기록으로 사뮈엘 지라르(캐나다), 존-헨리 크루거(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선두경쟁을 펼치던 서이라는 중심을 잃고 넘어진 임효준과 부딪혔지만 얼른 중심을 잡고 일어나 3위로 골인했다.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서이라는 "성적 면에서 덜 주목받은 건 당연하다. 서운하지 않았다. 나는 올림픽에 맞춰서 묵묵히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넘어지고 나서 결승라인까지 들어가는 것이 선수의 몫이고 도리라고 생각했다. 결승라인에서도 선수들과 부딪혀서 들어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와 닿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동메달 확정되는 순간 심경은.
넘어지고 나서 결승라인까지 들어가는 것이 선수의 몫이고 도리라고 생각했다. 결승라인에서도 선수들과 부딪혀서 들어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와 닿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준비하신 랩은 경기 끝나고 공개할 것인가.
좀 더 영감이 와야 하는데…. 500m과 계주를 잘 하면 영감이 좋지 않을까.
-임효준과 황대헌에 대해 덜 주목받은
성적 면에서 덜 주목받은 건 당연하다. 서운하지 않았다. 나는 올림픽에 맞춰서 묵묵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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