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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블레어(미국)의 3연패(1988년,1992년, 1994년)에 타이 기록에도 도전한다. 단일종목에서 3연패에 성공한 스케이터는 여자 500m의 블레어, 여자 5000m의 클라우디아 페체신, 남자 5000m의 스벤 크라머 등 남녀를 통틀어 전세계에 단 3명에 불과하다. 아시아선수는 전무하다. 이상화가 그 어려운 일에 도전한다. 이상화가 금메달을 딸 경우, 한국 빙속선수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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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현장 분위기는 좋다.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다. 이상화는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 올인하기 위해 1000m에 나서지 않았다. 여자 1000m 세계기록보유자이자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고다이라는 은메달에 그쳤다.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이날 고다이라는 스타트와 첫구간에서 예의 날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후 상승세에서 500m 2관왕을 노리려 했던 전략이 빗나갔다. 오히려 500m에서 금메달을 따야하는 부담감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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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편성도 잘됐다. 이상화는 15조 아웃코스에서 일본의 아리사 고와 맞붙는다. 고다이라 나오는 14조에서 출발한다. 상위 6명을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에서 이상화는 고다이라를 피했다. 부담스러운 상대와의 맞대결보다는 편안하게 자신의 레이스를 하는 편이 유리하다. 함께 경쟁할 아리사 고는 이상화의 페이스를 올려줄 파트너로 더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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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밴쿠버올림픽 당시 이상화의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관규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위원장은 "(이)상화가 자신의 레이스에만 집중한다면 틀림없이 잘해낼 것이다. 이미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낸 선수 아니냐. 이미 모든 것을 이룬 선수다. 큰 무대를 즐길 줄 안다. 결국 마지막은 심리 싸움이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분명 우위에 있을 것"으로 봤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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