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이 합의된 것으로 알려진 오승환이 신체 이상으로 계약이 전격 최소됐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레인저스와 구원투수 오승환 간의 잠재적 계약이 취소됐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앞서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오승환의 텍사스 입단을 기정사실화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지난 7일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가 'FA 오승환이 텍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최초로 전한 지 11일 만에 계약 취소 보도가 나온 것이다.
다른 구단과 마찬가지로 텍사스 구단도 계약을 일단 합의해 놓고 신체검사를 마치면 공식 발표하는 과정을 밟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열흘이 넘도록 계약 완료를 발표하지 않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는 뜻이 된다.
이에 대해 텍사스 지역 유력 매체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메디컬테스트에서 MRI 검진 결과 팔에서 생각지 못한 이상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계약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오승환과의 협상을 이미 종료했고 계약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텍사스 구단은 이 부분에 관해 아직까지 공식 확인은 없는 상황이지만, 현지 언론들은 FA 시장에서 새로운 투수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텍사스는 여전히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 지난해 시즌 막판 마무리 역할을 한 알렉스 클라우디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무리로 이번 오프시즌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마이크 마이너를 비롯해 맷 부시, 제이크 디크맨, 키온 켈라, 케빈 젭슨 등 구원투수진은 그런대로 구색을 갖췄지만 붙박이 마무리가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다. 토니 바넷과 크리스 마틴도 일본에서 마무리로 던진 경험이 있기는 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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