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한일전은감동이었다 #나는나였다.'
'빙속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19일 새벽 자신의 SNS에 평창올림픽 한일전의 감동을 전했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8시56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펼쳐진 평창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37초33(100m 10초20)의 기록으로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2·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안방' 평창올림픽에서 빛나는 은메달로 아시아 선수 최초의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위업을 썼다. 고다이라는 36초94(100m 10초26)의 올림픽 기록을 작성하며 일본 여자선수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000여 안방 관중의 뜨거운 응원속에 혼신의 스케이팅을 마친 이상화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눈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제가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500m 부담감을 다 내려놓을 수 있어서 저에 대한 선물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했다. "올림픽을 바라보면서 저와 이 선수(고다이라 나오) 둘이 달려왔다. 이제 정말 끝났다는 생각에 눈물이 많이 났다"고 답했다.
치열한 명승부 직후 두 선수의 우정은 빛났다.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를 향해 고다이라가 다가와 위로와 존경의 말을 전했다. 이상화 역시 진심어린 축하를 전했다.
이상화는 아름다운 레이스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19일 새벽 자신의 SNS에 이렇게 썼다. '나는 너무나 수고했고 길고 긴 여정도 잘 참아냈다! 2등도 만족하고 아직도 상위권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수고하셨습니다!응원과 함성 진심으로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시태그를 달았다. ' #2018평창동계올림픽 #한일전은감동이었다 #나는나였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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