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시간에 이미 일어나 있었다. 컨디션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다. 그 이야기는 더 할 필요가 없을 것같다."
'빙속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19일 오후 2시30분 강릉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위 임원의 수면 방해 논란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8시56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펼쳐진 평창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37초33(100m 10초20)의 기록으로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2·일본, 36초94)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안방' 평창올림픽에서 빛나는 은메달로 아시아 선수 최초의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위업을 썼다.
초반 100m를 10초20으로 고다이라보다 앞섰음에도 마지막 3코너에서 흔들리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후 연맹 고위 임원이 아침 9시에 선수단을 방문해 선수들을 깨워 경기력에 지장을 받았다는 설이 흘러나왔다. 중요한 시합을 앞둔 당일 선수의 리듬을 깨뜨렸다는 의혹이다.
이날 30분여의 기자회견 중 이에 대한 확인 질문이 나왔다. '고위 임원이 아침 일찍 와서 컨디셔닝에 지장을 받았다는 설이 돌고 있다.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이상화는 "그 시간에 이미 일어나 있었고 컨디셔닝에 전혀 영향 받지 않았다. 격려하러 오신 거다. 저는 이미 일어나 있었고 전혀 영향이 없었기 때문에 그 이야기는 더 할 필요가 없을 것같다"라고 답했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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