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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많은 연예인들이 우리말 명예 달인을 꿈꾸며 도전했지만 쉽지 않았던 만큼 유병재 또한 우리말 명예 달인에 등극하기까지 그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바로 턱밑까지 추격해오며 유병재를 위협했던 쟁쟁한 실력의 3명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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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유병재를 위협한 도전자는 남다른 순발력과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잘 알려진 요리 연구가 최현석이다. 우리말 사전을 읽으며 공부했다는 최현석은 우승 후보로는 유병재를 꼽았고, 강력한 맞수로는 신수지를 꼽으며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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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선두의 자리를 지키던 유병재에게 의외의 복병은 바로 승부욕의 여신, 바로 신수지였다. 후반부에 300점 문제를 맞히며, 유병재를 따라잡은 신수지는 역시나 운동선수답게 역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하지만 곧이어 200점 문제를 다시 유병재가 맞히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겨루기가 계속됐다.
모든 도전자들의 기대와 견제를 한 몸에 받았던 유병재가 팽팽한 겨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드디어 달인 도전의 관문 앞에 섰다. 겨루기 내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임하던 그도 마지막 달인의 문턱 앞에서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달인 문제가 공개되고, 거침없이 빈칸을 채워가던 유병재는 마지막 순간 같은 답을 몇 번이나 바꾸며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하지만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듯 그 당당히 '우리말 명예 달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2018년 첫 '우리말 명예 달인'에 등극한 유병재는 원고를 집필하거나 SNS에 글을 한 번 올릴 때도 사전을 꼭 확인하고 글을 쓰는 등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해 '우리말 명예 달인'의 영광이 그냥 얻어진 게 아님을 여실히 보여줬다. 또한 달인 상금 1000만 원은 1원 한 푼까지도 모두 자신을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혀 마지막까지도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작가이자 이제는 코미디언으로도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유병재의 우리말 명예 달인 도전기는 19일 저녁 7시 35분,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서 방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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