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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태석 연출가의 발표가 언제 이루어질 지는 알 수 없다. 극단 측은 "대표님은 휴대폰이 없다. 우리도 연락하기 힘들다. (발표를 언제 할지) 알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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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대학로의 갈비집 상 위에서는 핑크빛 삼겹살이 불판 위에 춤을 추고, 상 아래에서는 나와 당신의 허벅지, 사타구니를 움켜잡고, 꼬집고, 주무르던 축축한 선생의 손이 바쁘게 움직였죠'라며 '소리를 지를 수도, 뿌리칠 수도 없었어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 앞에 있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순간 우리는 그들에게 투명인간 이었어요'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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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명예를 목숨처럼 끔찍하게 생각하시는 당신께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마지막 예는 여기까지 입니다, 이 시간 이후 저를 향한 그 어떤 회유와 조정, 갈무리….일체의 시도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단 한번만이라도 책임지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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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68년 희곡 '환절기'로 데뷔한 오태석 대표는 작가 겸 연출가로 1984년 극단 목화를 창단한 뒤 '태(胎)', '춘풍의 처', '부자유친', '백마강 달밤에', '천년의 수인'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 연극의 '거장'으로 군림해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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