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OCN 토일극 '작은 신의 아이들'이 첫 방송 일정을 연기했다.
OCN은 24일로 예정됐던 '작은 신의 아이들' 첫방송 일정을 일주일 뒤인 3월 3일 오후 10시 20분으로 조정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3월 첫 주에 보다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을 거라 판단해 첫 방송을 한주 연기하기로 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 제작발표회는 변동없이 21일 오후 2시 진행된다"고 밝혔다.
첫 방송 일정 변경 사유를 '전략적 편성'이라 고지했지만, 이와 같은 결정은 조민기의 성추행 쇼크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민기는 20일 부교수로 재직중이던 청주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조민기 측은 이에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청주대는 "성추행으로 중징계 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피해 학생들도 실명까지 공개하며 조민기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연이은 폭로전에 조민기 측도 입장을 밝혔다. "증언이 이어지며 심각성을 인지했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작은 신의 아이들' 하차를 선언했다. 이에 '작은 신의 아이들'에게도 불똥이 떨어졌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현재 절반에 가까운 촬영분을 확보한 상태다. 여러 회차를 섞어 촬영하고 있긴 하지만, 8회차를 찍고 있다. 아무리 극 초반부 조민기의 출연분이 많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조민기가 극에서 중요한 악역 캐릭터로 이미 촬영에 임했던지라 후속 배우를 캐스팅 하고 조민기의 출연분을 삭제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神技) 있는 형사 김단(김옥빈)이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에 얽힌 음모를 추적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물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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