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개막 준비를 위해 일본 가고시마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FC서울 선수단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구단주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0~21일 이틀 간 가고시마를 찾아 선수단 격려 및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허 회장은 "올 시즌 변화와 혁신을 겪었지만 황선홍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하나가 된다면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진정한 팀워크로 무장해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하고 FC서울의 위상을 드높여 주기를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허 회장은 지난 1998년 FC서울 구단주를 맡은 이래 매년 전지훈련장을 방문하고 있다. 경영 현안이 산적한 자리에 있음에도 시간을 쪼개 선수단을 방문해왔다. 선수단 격려 방문 뿐만 아니라 GS, LG, LS, LIG 임원이 모두 참여하는 'FC서울 임원동호회' 창설 뿐만 아니라 시즌 개막전 'FC서울 임원동호회 출정식' 행사를 주최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뽐내왔다. '오너'가 앞장서 선수단을 챙기는 FC서울의 모습은 모기업 지원을 받으면서도 '눈칫밥'을 먹는 다른 팀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허 회장의 눈은 선수단에 머무르지 않는다. 성적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1등이 되는 구단이 되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FC서울은 최다관중동원 및 리그 내 최고 인기구단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올 시즌 강력한 리빌딩으로 새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둔 황선홍 감독이나 FC서울 선수단 모두 허 회장의 격려에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황 감독은 "올 시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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